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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1 12:47 2005/12/21 12:47
네이버 툴바 론칭
오늘은 윈스가 근무하는 회사, 근무했던(?) 회사를 떠나 사용자의 인터넷 서비스의 한 가지 요소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용자로서 쓰는 글이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네이버 툴바가 론칭되었다.
이번 컨셉은 툴바 웹서비스의 브랜드 Identity 에도 나타나 있듯이 ‘정직한 주소창’ 이라고 한다. 정직한 주소창? 과연 어떤 의미일까?

툴바에 대한 윈스 생각을 몇 가지로 정리해볼까 한다.

첫째, 이용자가 웹 브라우징하는데 있어서 방해해서는 안되며 원하는 Destination 으로의 이동을 위한 최적의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현재까지 모든 툴바들은 이러한 기능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 각종 기능을 내놓았다. 이번 네이버 툴바의 경우 바로 가기 기능을 통해 이용자 입력 및 이동 시퀀스를 줄임과 동시에 적확한(오타 아니다 -.,-) 사이트로의 이동을 최대한 정직함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공했다.

둘째, 유저빌리티의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 웹은 단순 인프라가 아닌 이제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플랫폼의 쉘(shell) 인스턴스로서의 첫 번째 역할은 다름아닌 브라우저이고 브라우저의 본질인 정보 생산과 소비에 있어서의 다양한 기능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산보다 소비량이 많은, 롱테일정신(?)에 충실한 브라우저로서의 펑션을 제공해야 한다. 단순 브라우징, 확인, 정보의 저장, 복제, 생성 등 다양한 브라우저의 using type 을 보자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확인, 저장, 브라우징에 치중한 편리한 기능들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구글 툴바의 마킹 기능, 파이어폭스의 다양한 확장 플러긴들, 스마트 키워드 등도 이와 같은 브라우저의 본질적 문제와 주요 이용 트래픽을 반영한 기능들일 것이다. 간혹 특정 툴바들을 보면 이와 같은 본질적 중요성을 배제한 체 많은 펑션을 배치함으로써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 (필자의 경험도 그랬고, 최근 네이버 툴바의 몇 안되는 버튼을 우선 빼고 쓴다는, 전환 비용의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 지적도 그렇다.)
결론적으로 본질에 치중하되, 필요 없는 extensible function은 default 와 option 혹은 배치하지 않는 조건에서 user experience 데이터에 근거해 분명 타협되어야 한다.

셋째, 주소창은 주소창의 기능으로 만족스러워야 한다. 물론 URI의 체계가 현재 프로토콜로부터 시작되는 익숙치 않은 언어 기반-어쩌면 제국주의까지 오도될 수도 있겠지만-이라는 것이 뉴비부터 대부분의 이용자들에게까지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컬 언어를 주로 활용하고 있고 이 언어를 주소창에 적용함으로써 보다 편리한 인터넷으로서의 가치를 만들 수 있었다. 국내의 n사는 이를 응용한 사업으로 판매사업을 벌이고 있다. 개인적으론 무척 달갑지 않은 방식의 사업인데 이들의 사업을 이 영역에서 왈가왈부 하고 싶지 않다. 다만 그들의 사업의 핵심은 ‘한글을 사용하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본질적 가치를 버리고 ‘그렇기 때문에 돈을 내라’는 마케팅 포지셔닝으로 설득하려 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자국 언어 활성화 및 로컬라이징을 통한 글로벌 사업으로의 극대화라고 포장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내가 담당 전략 기획자라면 창피할 것 같다. 우리 언어의 순수한 가치를 변질된 monetization화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 내실을 아는 사람들의 비율보다 모르는 이들이 더 많다는 사실에 기꺼이 할 사업이라고 자승자박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최근 모 사이트가 또 하나의 협력을 한다는 사실에 아침부터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넷째, 인터넷 인프라에 공통적 문제점을 해소시켜주는 기능에 타협이 필요할까?
IE나 파이어폭스는 분명 수천만에 달하는 Major user 층을 끌어안기 위한 포인트와 mass user를 충족 시키기 위한 타협 수준의 기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년 전부터 급속히 확대된 공통적인 고통, 악성 코드는 현재 다양한 솔루션과 다양한 사업체를 양산시키기까지 한,우리가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스팸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한 악성 문제로 근기간 내에 100% 해결될 수 없겠지만 해결을 위해 인터넷 관련 모든 이들이 노력해보아야 할 문제다(물론 꼭 툴바로 부터의 유입 형태가 아닐지라도). 다행히 네이버 툴바는 이번 버전을 통해 무료로 악성 코드 확인 뿐만 아니라 치료를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 퀄리티를 떠나 이용자에게 있어선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그 악효과에 대해 본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한번 그 악효과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모두 비용을 지불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애써봤을 것이다. 네이버 툴바는 정직한 주소 창에 맞게 정직한 인터넷 인프라를 위해 이와 같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툴바의 형태에 대해서는 길게 생각해 볼 문제다. 이용자 선택권을 떠나 ‘내 브라우저에 무언가 새로 큰 영역 차지하는 툴바의 형태는 분명 이용자의 수용 주기를 더디게 하는 큰 요인이다. 때문에 네이버 툴바가 주소창을 대치하는 기능을 포함했는지도 모른다.

타협의 결과는 사용자 선택이다. 사용자가 설치하는 것이고 사용자가 판단하여 이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바로가기, 정직한 결과 값, 검색의 편리, 무료 악성코드 치료를 내세운 네이버 툴바. 무겁지 않은 브라우징과 깨끗한 인터넷, 정직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도구로서 자리잡을지 기대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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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거친마루 카리스마 2005/12/21 16:03 x
제목 : 네이버툴바
네이버 간담회에 잘 다녀왔노라는 글을 쓰고나니 이○○ 팀장님께 다시 메일이 왔다.재미난것 보여드릴게 더 있었는데 깜빡 잊었노라고..바로 네이버 툴바 (http://toolbar.naver.com)에 관련된 내용?...more
Tracked from 밀피유의 이야기 2005/12/21 16:38 x
제목 : 네이버 툴바 이야기.
네이버 간담회 이후 검색그룹 팀장님께서 새로 런칭되는 서비스에 대해서 메일로 알려주고 계십니다. 이쪽도 지속적으로 관리된다면 나름대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네이버...more
Tracked from [Xus] 엑서스 2005/12/21 16:59 x
제목 : 네이버 툴바 2.0 Beta 뭔가 약해
...more
Tracked from ologist labs 2005/12/21 18:49 x
제목 : 네이버 툴바이야기
네이버 툴바이야기 무엇보다도 악성코드 무료치료 기능이 맘에 든다. 단순 마케팅 차원이 아니라, 네이버가 이쪽 악성코드 치료지원을 앞으로도 잘 해주었으면 좋겠다....more
Commented by 이장 at 2005/12/21 16:53  r x
드림위즈 툴바가 기능으론 막강했는데~^^
Commented by 윈스 at 2005/12/21 18:22  r x
to 이장님 // 웬지 칭찬으로 들리는데요? 감사합니돠아~ ^^;
Commented by harris at 2005/12/22 14:26  r x
이전 네이버 툴바는 검색,사전 Only여서 구글툴바옆에 껴서 사용했는데..드뎌 2.0에서는 길~어 졌군요. 다른건 몰라도 악성코드 무료치료 아이디어는 참신한 것 같습니다. 이번 2.0 버전에 윈스님의 많은 조언이 들어갔나요..궁금하네요.^^
Commented by 윈스 at 2005/12/23 15:46  r x
네 해리스님. 몇가지 아이데이션엔 참여 했었습니다만, 제작품은 아니랍니다. ㅎㅎ.
Commented by Mickey at 2005/12/26 10:56  r x
주소표시줄로 이동하는 ALT+D 단축키가 동작하게 해주세요..
Commented by 윈스 at 2005/12/26 21:15  r x
환경설정에서 설정하여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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